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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임진각에서 20~22일 열린 장단콩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콩을 고르고 있다./파주시 제공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청정지역에서 재배된 명품 장단콩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제19회 파주장단콩축제'가 관람객 80만명이 다녀가며 장단콩 7천200가마 33억원 등 72억원의 파주 농특산물 판매고를 올리고 22일 폐막했다.

20~22일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축제에서는 올서리태, 늦서리태, 백태, 쥐눈이콩 등 각종 콩은 물론, 된장, 간장, 청국장 등 콩 가공식품이 시중보다 10∼15% 싼 가격에 판매됐다.

또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꼬마메주 만들기, 도리깨 콩 타작, 가마솥 순두부, 감자·고구마 구워 먹기, 전통장·전통주 담그기 등 체험마당과 장단콩 길놀이, 마당극, 힘자랑대회, 한우고기 경매, 마술쇼, 버블쇼 등 이벤트마당, 판매장 및 먹거리, 상설전시장 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활동도 제공됐다.

파주 장단콩은 1913년 우리나라 최초의 콩 장려품종인 '장단백묵'으로, 맛이 좋고 영양이 뛰어난 것으로 명성이 높다.

주 재배지인 민통선 북쪽 장단지역은 물 빠짐이 좋은 토양조건과 일교차가 커 장단콩 재배에 적격으로 평가된다.

이곳에서 재배된 콩은 암 예방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소플라본과 단백질 함량이 높아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다.

시는 파주의 대표적 농산물인 장단콩을 알려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1997년부터 매년 11월 축제를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76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면서 장단콩을 비롯해 파주 농특산물 3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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