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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신공] 친구끼리 토닥토닥 ‘광교高 또래상담반’

4년전 자발적 구성 왕따·학폭예방… ‘여가부장관상’ 학교밖 주목
또래 친구들이 서로서로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풀어가는 학교 내 또래 상담반이 생겨나면서 청소년 학생들의 몸과 마음도 한층 성장하고 있다.

수원 광교고등학교 또래 상담반은 심리, 상담 등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지난 2012년에 만들어진 이후 4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1~2학년 학생 16명이 활동 중인 또래 상담반은 또래 친구들의 고민을 듣고 함께 나누는 상담 활동 이외에도 교우 관계 개선, 학교 폭력 예방 등을 주제로 학생들이 스스로 행사를 계획해 진행하고 있다.



특히 친구에게 사과와 화해의 편지를 배달해주는 ‘애플데이’ 행사는 학생들의 호응에 힘입어 매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교실에서 친구들끼리 좋은 말을 주고받는 ‘사랑의 롤링페이퍼’와 친구에게 칭찬의 말을 해주는 ‘칭찬 열매 나무 만들기’ 행사를 기획해 학생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광교고 또래 상담반의 활발한 활동은 학교 밖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광교고 또래 상담반은 최근 3년간 활동 실적을 인정받아 지난 11월 ‘2015 솔리언 또래 상담 우수 운영학교’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

앞서 지난 9월 학교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언어폭력 예방에 초점을 맞춰 또래 상담반 학생들이 내용을 구성하고 촬영, 편집한 UCC로 ‘전국 또래 상담 UCC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또래 상담반장을 맡고 있는 정민영(18)양은 “친구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고민을 들어주며 내가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어떤 친구들은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어 이야기하다 보면 내 고민의 해결점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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