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식품제조업체들이 입점한 ‘미추홀식품관’이 지난 1일 중국 칭다오 지모시 복합유통센터에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551㎡ 규모의 미추홀식품관에는 인천 15개 식품제조업체가 입점해 김·떡류·인삼음료 등 46종류의 식품을 판매한다.

인천 식품업체들은 작년 3월 지모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지모시와 우호협력관계를 강화한 끝에 식품관을 열게 됐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장쥔 지모시장이 각각 작년 11월과 12월 상대 도시를 방문하는 등 양측 우호관계가 긴밀해진 점도 식품관 개관에 영향을 미쳤다.

작년 9월 식품관이 시범운영을 시작하자 웨이하이·충칭 등 인근 지역 바이어들이 식품관을 방문해 구매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산둥성 수출 거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시는 한중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라 미추홀식품관이 중국 수출의 전진기지로 자리잡고 양 도시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