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한국군 해병대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일에 인천항에 상륙한 우리 해병대.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제공

9·15 인천상륙작전 당시 우리 해병대의 작전 모습이 담긴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경인일보가 5일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연구원인 남보람 소령으로부터 제공받은 3장의 사진에는 미 육군 복장을 한 우리 해병 장병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인천상륙작전 한국군 해병대
9월 6일 부산항에서 출동 전 사열을 받고 있는 모습.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제공

인천상륙작전을 앞두고 한국군 해병대 병력을 대폭 증원하면서 군수물자가 부족해 미군에게 복장과 장비를 얻어 쓸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인천상륙작전 한국군 해병대
9월 8일 상륙작전 투입을 위해 군함 탑승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제공

위 큰 사진은 1950년 9월 15일 인천항에 상륙한 해병대원들의 모습으로 월미도와 그 너머 영종도가 희미하게 보인다. 남보람 소령은 “인천상륙작전 관련 유엔군 활동을 담은 사진은 많지만, 우리 해병대의 상륙 모습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