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빛낼 예비스타 ‘알찬 영입’

경인지역 직장운동경기부 전력 보강
입력 2016-01-06 22:51
지면 아이콘 지면 2016-01-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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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국가대표 김민규, 화성시청 새둥지
유도 안창림·안바울, 수원·남양주시청行
재정난 인천, 우수 선수 유출 막기 집중
테니스 한나래·男 복싱 신종훈 등 잔류


경인 지역 직장운동경기부가 올해 올림픽 시즌을 맞아 최고의 전력을 보강했다.

올해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제97회 전국동·하계체육대회 등 국내외적으로 굵직굵직한 대회가 많다.



이에 경기도는 올림픽과 전국체전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각 종목별로 선수 육성 및 우수 선수 영입에 안간힘을 써왔다.

우선 펜싱 명문 화성시청은 새로운 선수들로 진용을 구축했다. 국가대표 김민규(국군체육부대)와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 정호진(동의대)을 각각 영입한 데 이어 안산시청 황병열, 익산시청 김희강도 각각 데려왔다. 십자인대 부상을 입어 선수 생명의 위기를 맞았던 정진선도 부상에서 복귀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육상에선 안산시청과 안양시청, 과천시청 육상팀을 눈여겨 볼 만하다. 안산시청은 성진석(부산 세정상고)을 새롭게 영입했다. 성진석은 지난해 전국체전 남고부 육상 세단뛰기와 멀리뛰기에서 2관왕에 올랐던 유망주다. 특히 세단뛰기에서 16m11의 대회신(종전 16m03)을 세우며 한국 육상 종목의 미래로 떠올랐다.

안양시청 육상부에는 조규원(울산시청)이 새롭게 합류했다. 조규원은 2015 태국오픈육상경기대회 400m 계주 금메달, 전국체전 100·200m에서 각각 3위를 거뒀었다.

과천시청도 주상민(성균관대), 김재덕(한체대)을 영입했다. 주상민은 지난해 전국대학대항육상경기대회 400m 허들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김재덕은 같은 대회 400m 계주에서 우승한 바 있다.

가평군청 사이클 팀은 3·1절 기념 강진 투어대회와 대통령기 가평 투어 대회, 인천시장배 트랙대회 등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김주석(양양시청)을 영입했다. 김주석은 고등부시절 청소년 대표로 활동했고 줄곧 정상권을 유지해 왔다.

유도에선 안창림과 안바울(이상 용인대)이 각각 수원시청과 남양주시청에 입단, 올림픽 유도 메달리스트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밖에 정구 전진민(충북대)과 태권도 이정규(동아대)도 각각 수원시 직장운동경기부에 입단했다. 전진민은 전국체전 남대부에서 개인 단식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오르는 등 현재 대학 랭킹 1위의 실력자다.

또 태권도 대학부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정규는 지난해 전국체전 74㎏급에서 금메달과 함께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에 대표 선수로 발탁돼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인천은 전력 보강보다는 기존의 우수 선수들을 지키는 쪽에 집중했다. 인천시체육회는 지난해 말 계약이 끝나는 선수들과의 연봉 협상과 재계약 등을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인천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고액 연봉을 제시하는 타 시·도와 기업 등의 제안을 뿌리치고 남기로 결심했다.

한국 여자테니스의 스타급 선수로 떠오른 한나래, 한국 남녀 복싱을 대표하는 신종훈과 오연지 등이 대표적이다.

인천은 단체 종목을 중심으로 신인 등을 수혈하는 선에서 전력 보강을 마무리했다.

시체육회 소프트볼팀은 단국대를 나온 투수 정나래(22)를 영입했다. 지난해 제27회 전국종별여자소프트볼대회 1위 등의 수상 이력을 갖고 있다. 시체육회 하키팀은 군 복무를 마친 순천향대 출신의 남현우(28)를 데려왔다. 또 김해시청 소속이었던 장종현(31)도 영입했다.

개인종목에선 인천시청 역도팀이 대전시체육회에서 뛰던 윤샛별(21·75㎏이하급)을 데려왔다.

/임승재·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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