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관광포럼7
21일 라마다 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열린 수원 관광포럼에서 패널들이 종합토론을 벌이고 있다. /수원시 제공

토론회서 방문객과의 조화등 지적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체류형 관광, 전통시장·음식관광과의 연계 등이 시급하다는 의견들이 모아졌다. 또 정부차원의 지원과 공공부문, 민간단체 등과의 협력과 협업이 절실한 실정이다.

수원시는 21일 오후 2시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 3층 대연회장에서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기념 수원관광 활성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최초의 방문의 해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각계 각층의 전문가와 시민, 염태영 시장, 시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포럼은 김종민 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됐고 이후 최진봉 수원문화재단 화성마케팅부장이 수원관광 수용태세와 관광개발 방안 모색에 대해, 오형은 지역활성화센터 대표가 전통시장을 연계한 지역 활성화 및 관광활성화 등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또 최지아 온고푸드커뮤니케이션 대표(수원화성 먹거리 관광 활성화), 황길식 명소IMC대표(수원화성 명소화를 통한 관광활성화), 김대관 경희대학교 교수(수원 MICE산업 활성화 방안) 등 전문가들이 수원화성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등에 대해 집중 소개했다.

특히 이후 벌어진 종합토론에는 엄서호 경기대 교수가 좌장으로 나섰으며, 윤승현 한국컨벤션학회 회장, 김성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황인석 매일경제신문 부장, 한규흠 수원시의회 문화복지교육위원장, 배정완 (주)산타투어 대표 등이 토론자로 나서 수원관광 활성화를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에서 김성진 연구위원은 수원관광은 문화유산을 제외하고 자연경관, 교통, 숙박시설, 식당(음식), 쇼핑, 편의시설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전국 관광 만족도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민간단체, 시민들이 함께 참여를 해야 방문객과 조화를 이루며 수원관광이 발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 윤승현 회장은 전통시장과 축제 등을 포함한 연계 관광이 부족하고, 수원시내 숙박시설의 증축 등 개선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관광업계 실무자로 토론에 나선 배정완 대표는 중국과 일본의 주요 관광지에 대한 사례를 분석하면 수원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늦은 시간까지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를 실핏줄처럼 연계해야 체류형 관광이 가능하고, 재방문할 수 있는 의미와 편안함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대현·김민욱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