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택 월드컵재단사무총장1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제공

조직 축소·급여 반납 '자구책'
수원삼성과 새 수익모델 개발


"내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재단의 위상을 다시 세우겠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한규택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신년인터뷰에서 "올해는 내부 경쟁력 강화를 통해 결속을 다지고 임대사업을 정상화시켜 재단의 위상을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한 총장은 "그동안 재단은 잘못된 행정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결국 경영 위기까지 맞았다"면서 "하지만 재단은 지난 1년간 임직원 급여 10%를 반납하고 정원을 43명에서 25명으로 줄이는 등 자구책을 강구해왔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1본부 1실 6팀(43명)에서 1본부 4팀(30명)으로 줄인 뒤 최근에는 1본부 3팀(25명)으로 조직을 축소하는 등 내실을 기해왔다.

한 총장은 올해 포부도 밝혔다. 그는 ▲수원 삼성 축구단과의 턴키(Turn-Key) 계약 ▲신규 임대 사업 오픈 ▲스포츠센터 체계적인 위탁 운영 ▲조직 역량 강화 및 임대업체와의 소통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성공개최 ▲중·장기정책 수립 ▲축구장 마케팅 강화 등을 추진 목표로 설정했다.

한 총장은 "우려했던 수원 삼성과의 경기장 광고 문제를 해결했다. 수원 삼성과 경기장 및 광고권 사용료, 입장 수익 등을 턴키로 계약했다"면서 "앞으로 수원 삼성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임대사업도 오는 3월께 웨딩홀과 상설뷔페 등이 문을 여는 등 수익 구조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경기장 주변 유휴부지에 대해서도 민간 투자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 시킬 계획도 마련 중에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센터에 대해서도 한 총장은 "2월께 모든 문제(공사 대금·선수금 등)를 정리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 스포츠센터측과 협의해 도·시민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문제가 됐던 주경기장 잔디교체도 본격 시행한다. 한 총장은 "내년 FIFA U-20 월드컵 개최를 위해 오는 9월께 주경기장의 잔디를 전면 교체할 것"이라면서 "잔디는 물론 주 전광판을 교체해 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대사업체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한 총장은 "그동안 임대업체들과 계약상 많은 문제와 허점을 드러냈다. 무분별한 협약과 업체와의 소통 부재가 낳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향후에는 이런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협약을 강화하고 대화를 통한 오해의 소지를 남기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한 총장은 "재단은 직원간의 결속력을 다지고 부서 간 업무 강화를 통해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며 "공익사업과 도·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재단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