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환자 '골강도 약화' 규명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3명

골밀도검사 한계 피질골기하구조 밝혀
문재훈,_김경민,_장학철_교수22
문재훈 교수(사진 왼쪽부터), 김경민 교수, 장학철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이철희)은 그간 골밀도 검사에서 나타나지 않았던 갑상선암 수술 환자의 골강도 약화의 원인을 피질골기하구조 분석으로 규명했다고 1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문재훈·김경민·장학철 교수팀은 갑상선암 환자 가운데 수술을 받고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한 지 3년 이상 된 여성환자 99명을 대상으로 골밀도 검사와 피질골기하구조 분석을 했다.

그 결과 50대 이상 폐경 여성의 대퇴 경부 골밀도는 차이가 없었지만 정상인 대비 갑상선암 환자의 피질골(뼈의 단면 상 바깥을 차지하는 단단한 부분) 단면적 두께가 평균 3㎟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피질골 두께가 감소해 나타나는 경부 골강도 약화는 갑상선 호르몬 농도와 연관 있어,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높을 경우 대퇴골 경부의 피질골기하구조가 변해 골강도 약화를 가져오는 것을 확인했다.

문재훈 내분비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그간 골밀도 검사로는 잡아내지 못한 갑상선암 수술 환자의 골강도 약화를 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골 대사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BONE' 최신호에 게재됐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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