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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 /KBS2 '아이가 다섯' 방송 캡처

'아이가 다섯' 안재욱이 재혼을 꾀한 박혜숙의 연기에 속아넘어갔다.

28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미숙(박혜숙 분)은 아들 상태(안재욱 분)의 재혼을 추진하기 위해 꾀병을 부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숙은 "네가 맞선을 안 본다고 해서 한 숨도 못 잤다. 나 못자고 못 먹는다. 오늘은 가게도 못 나갔어. 앞으로도 계속 이럴 거야"라고 연기하며 상태를 압박했다.

또한 미숙은 "너도 혼자 산다고 하는데 나도 남은 인생 이렇게 혼자 살다가 죽지 뭐"라며 천연덕스러운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미숙은 마지막으로 "나 너 때문에 마음이 아파. 너도 엄마 때문에 마음이 아팠으면 좋겠다"라며 쐐기를 박고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이를 지켜보던 미숙의 남편 신욱(장용 분)은 "애 마음 불편하게"라며 한숨을 쉬었다.

한편 KBS2 '아이가 다섯'은 가족들의 사랑과 갈등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코믹 가족 드라마로,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