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 신임 회장 "경영 정책 타이밍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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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

회원사 애로 건의 1순위로
'서로사랑 네트워크' 구축


"당선된 기쁨보다는 책임감에 마음이 더 무겁습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 제8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금자(54·사진) 신임 회장은 8일 오후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취임 소감을 밝혔다.



(주)롤팩 대표이사인 김 회장은 앞서가는 진공포장기술로 현재 관련 제품을 30개국에 수출하는 등 회사 경영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와중에도 도내 여성경제인들의 수장이 된 만큼 3년간의 임기를 회원사들을 위해 보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김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데다 경기지역 수출도 급감하는 등 기업이 살아남기 힘든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내외적으로 힘든 환경 속에서 특히 여성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과연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선거 당시 내건 공약 가운데 '회원사의 경영 애로 정책건의'를 1순위로 이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기 전 정책이 앞서 시행돼야 하는데, 항상 타이밍이 맞지 않다 보니 기업들이 건의도 하지 않고 정책 참여에도 소극적인 것"이라며 "업종별로 각각 부딪히는 문제들이 다른 만큼 개별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따로 경청해 본회와 경기도 등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협회 내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불통의 문제에 대해서는 "회원사 간 소통과 정보 공유를 위해 '서로사랑 네트워크'를 구축하려 한다"며 "작은 오해도 생기지 않도록 열려있는 회장, 듣는 회장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CEO들은 시간이 곧 돈인데 그간 지역적인 거리 때문에 경기북부지역 회원사들이 지회에 손을 내밀기 어려웠다"며 "올해 신설된 경기북부지회에 벌써 회원사가 100여곳 이상 모였는데, 북부지회와 긴밀한 협력체제를 통해 도내 여성경제인 전체가 서로 의지하며 공동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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