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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 /KBS2 '아이가 다섯' 방송 캡처

'아이가 다섯' 안재욱이 소유진에 진심 어린 조언과 위로를 건넸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는 상태(안재욱 분)는 안미정(소유진 분)을 찾아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미정은 상태에게 "그런 짓 저질러 놓고도 애들한테 아빠 짓이 하고 싶대요?"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어 그는 "팀장님 그래서 뭐라 그러셨어요? 같은 아빠로서 이해한다고 했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상태는 "아이들도 아빠 많이 보고 싶어 할 거예요. 나빠도 아빠는 아빠입니다"라며 "아이들 보고 싶다는 마음, 그건 그 사람 진심일 거예요"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미정은 "그 사람 마음 그렇게 이해하시면서 제 맘은 모르시겠어요? 속일 수 있다면 평생 속이고 싶어요"라고 말했고, 상태는 "언제까지 속일 수는 없어요. 안대리 마음 속에서 혹시 아이들을 안보여줌으로써 전남편에게 벌 주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세요"라고 조언했다.

또한 상태는 미정에게 "안대리가 나보다는 낫습니다. 우리 애들은 제 엄마 보고 싶어도 다시는 볼 수 없어요. 난 우리 애들한테 엄마 보여주고 싶어도 보여줄 수도 없어요"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KBS2 '아이가 다섯'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