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전국 두번째로 모바일 앱 콜택시 운영에 나선(경인일보 2월15일자 21면 보도) 가운데 용인시민들은 28일부터 카카오 택시처럼 스마트 폰을 이용, 무료로 관내 택시를 불러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용인시는 애플리케이션 업체인 솔루게이트와 제휴해 모바일 앱 콜택시 서비스인 '용인앱택시'를 28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콜비가 무료인 '용인앱택시'는 상담원을 거치지 않고 스마트 폰 앱을 이용해 승객과 택시기사가 1대1로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다.

용인앱택시에 가입할 수 있는 택시는 시에 면허가 등록된 법인택시 289대와 개인택시 1천286대 등 총 1천575대만 가능하다.

용인앱택시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기존 앱 택시와 달리 '차량지정호출'이 가능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차량지정호출을 하게 되면 해당 택시의 기사이름을 비롯해 차량번호, 소속회사, 면허번호, 차종, 평점까지 택시에 대한 모든 정보가 상세하게 나와 있다.

또 시민들이 택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심귀가'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택시를 이용할 때 가족이나 지인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승차때부터 하차때까지 등록된 차량정보를 문자로 실시간 전송해 준다.

호출시 승객과 기사의 휴대전화 번호가 상호 미노출되는 안심번호 서비스 기능도 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용인앱택시' 혹은 '용인택시'를 검색해 승객용 앱(APP)을 내려받으면 된다.

용인/홍정표기자 jp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