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세포성 폐암 3기 생존율 높이는 치료순서 발견

비소세포성 폐암 3기 환자의 경우 수술 후에 방사선 치료를 먼저 하고 나중에 항암화학요법을 하는 것이 생존율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학교병원 폐암센터팀(이현우·노오규 교수)은 지난 2002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13년 동안 아주대병원에서 수술 후 방사선과 보조적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비소세포성 폐암 3기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치료성적과 예후인자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비소세포성 폐암 3기는 수술 후에 항암화학요법을 먼저 시행하고 그 후에 방사선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아주대병원 폐암센터팀은 수술 후에도 미세하게 암이 남아 있을 확률이 높은 흉부에 방사선 치료를 먼저 하고 그 후에 보조적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하는 전략을 적용해 환자 생존율을 크게 높였다.



분석결과 전체 105명 환자의 5년 생존율은 40.2%였고, 이중 수술 후 방사선치료만 받은 62명의 5년 생존율은 29.2%, 방사선치료와 보조적 항암화학요법을 모두 받은 43명의 5년 생존율은 61.3%로 나타났다.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먼저 하고 방사선 치료를 나중에 한 다른 연구들에서 환자의 5년 생존율이 40% 내지 47% 정도로 보고되는 것과 비교할 때 61.3%는 매우 우수한 성적이다.

/권준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