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80여개 단체 공연
비인간적 사회 문제 제기
심포지엄·특별전도 열려
공연과 함깨 심포지엄, 프리렉처, 아티스트 토크, 배우학교, 음악극살롱 등 다양한 예술교류 프로그램과 15년간의 음악극축제 역사를 담은 특별전시가 열린다.
이번 의정부음악극축제는 비인간적인 사회 일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세계적으로 확산되고있는 테러와 난민, 전쟁의 공포를 극복하기 위한 인류애, 휴머니즘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개막작 'The War'는 제1차 세계대전 100주기를 맞아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과 체호프 인터내셔널 씨어터 페스티벌이 공동제작한 대작으로 인류와 전쟁에 대해 이야기한다. 폐막작인 'Missing'은 현대인의 상처받은 영혼이 치유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국 Gecko Theatre의 최근 작품이다.
그 외에도 공항에 표류하게 된 사람들을 소재로 한 브라질의 'Solas de Vento_바람구두를 신은 두 남자', 꿈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 '닭들의 꿈, 날다', 벨기에 '양들의 회전목마', 남녀 간의 사랑을 소재로 한 오페라 '사랑의 묘약_의정부 러브 스캔들', 가난한 이들의 이웃 간의 정을 소재로 한 뮤지컬 '빨래'까지 총 7개 실내작품이 의정부예술의전당 대·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더불어 중국 허베이 경극원 '손오공 이야기', 의정부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러시아 비로비잔시 인형극단의 '마법여행', 신나는 섬의 무성영화와 라이브연주 '무성영화, 집시음악에 취하다' 등의 야외 초청작품이 전시실과 로비, 야외무대 등에서 펼쳐진다.
박형식 집행위원장은 "지난 2002년 의정부예술의전당 개관 1주년 기념행사로 시작돼 올해 15회를 맞이한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음악극'이라는 장르의 공연예술축제를 시도해 국내 공연계에 큰 관심을 몰고 왔다"며 "'인간다움', '인간에 대한 사랑', '반인간에 대한 저항'의 가치를 담고있는 공연을 통해 축제로 승화된 휴머니티를 관객들이 즐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예매 및 문의 (031)828-5841~2
/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 사진/의정부음악극축제 집행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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