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적인 좌우와 지역의 대립을 떠나, 모진 고통과 고난을 이겨내고 인내하며 노력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그러한 삶의 여정을 엿보면서 고통과 좌절 속에서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저자는 이 책을 김대중 자서전과 옥중서신 등을 비롯한 저서들을 참고해서 쓴 '팩트소설'이자 '실화소설'이라고 했다.
자식을 잃는 아픔과 사랑하는 부인을 잃은 아픔, 선거에서 패배한 고통, 무시무시한 독재자에게 위협당하고 납치까지 당하는 고통. 이 무자비한 고통 속에서도 항상 포기하지 않고 위기를 지혜로 이겨내는 김대중이라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사람의 인생을 펼쳐보이고자 했다.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박병두의 이번 소설은 우리 근대사의 파란만장했던 한 정치인의 삶을 비교적 사실적으로 재구하는 한편, 첨예한 고통과 난경에서 어떻게 한 인간이 자신의 의지를 성취해 가는지를 보여주는 존재론적 드라마로 다가온다"며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한 인물의 일대기를기록해가는 꼼꼼함과 스케일, 박진감 있고 시원시원하게 읽히는 문장의 매무새를 유감없이 보여준다"고 평했다.
한편 박 작가는 10일 수원역 애경백화점 북스리브로에서 '인동초 김대중' 발간기념 저자 사인회를 갖는다.
/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