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내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관련 시설 등 정보 제공 플랫폼 구축을 골자로 하는 '스마트 마이스(SMART MICE)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경제청은 11일 송도 G타워에서 스마트 마이스 조성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마이스 조성사업은 인천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각종 행사, 교통, 숙박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포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웹과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MICE 행사 참석자들이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송도컨벤시아 로비 등에 가상현실 콘텐츠·체험관을 만들어 이용자들이 지역 내 명소나 다양한 MICE 정보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MICE 행사 주최단체나 기업 등의 정보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추후 해외행사 유치 등에도 활용한다.

인천경제청은 스마트 마이스 조성사업을 인천정보산업진흥원(총괄)과 인천관광공사(콘텐츠)에 위탁했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최근 사업자로 시스템 개발회사인 아이크래프트(주)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사업은 총 4단계로 진행되는데, 아이크래프트 컨소시엄은 오는 8월31일까지 플랫폼·데이터베이스 구축, 가상현실 체험관 설치 등 1단계 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컨벤션 센터, 숙박, 관광 등 흩어져 있는 MICE 관련 각종 정보를 통합 제공할 수 있어 다른 컨벤션 센터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 민관분야 유관기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MICE와 관광분야, IT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스마트 마이스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