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모금액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적십자 경기도지사(이하 경기도적십자사)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기업 후원자 발굴로 변화모색에 나선다.
19일 경기도적십자사에 따르면 경기지역 모금액수는 2012년 105억1천900만원, 2013년 101억3천700만원, 2014년 102억2천200만원, 2015년 89억4천만원 등으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경기침체로 인한 나눔문화가 점점 약해지고 지로용지 방식의 성금 모금방식이 한계점에 이르렀기 때문으로, 새로운 후원자 발굴이 요구됨에 따라 경기도적십자사는 올해 '기업 사회공헌 캠페인'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기업 후원자 발굴에 나선다.
우선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은 인도주의 활동을 위해 매월 20만원 이상 후원하는 기업에게 씀씀이가 바른 기업 동판을 달아 주고, '함께하利 캠페인'은 기업의 임직원들이 위기의 가정을 위해 매월 3만원 이상을 후원하거나 기업과 직원이 매칭그랜트로 지원할 경우, 임직원에게 희망나눔 명패를 전달한다.
또 기업이 위기의 가정에 1% 나눔, 저금통 기부, 특별회비 등으로 후원하는 '작은 관계맺기 캠페인'은 적십자사의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거나 후원기업과 나눔 MOU를 체결토록 한다.
경기적십자사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게 되면 도내 위기의 가정 7천여 세대의 자립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적십자 봉사활동 네트워크 및 협력단체를 통한 마케팅·홍보 효과로 장기적인 수익증대와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적십자사는 이날 김포시의 (주)삼신디플랜트(대표이사·김재철)에 씀씀이가 바른 1호점 명패를 전달했다.
/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적십자사 '씀씀이 바른' 기업과 함께하利
후원자 발굴·사회공헌 운동
1호점에 김포 삼신디플랜트
입력 2016-04-19 22:37
수정 2016-04-1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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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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