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급성중독환자 해독제 관리·거점으로

명지병원과 함께 도내 2곳 지정
입력 2016-04-25 20:08
지면 아이콘 지면 2016-04-26 15면
권역응급의료센터 야경
아주대병원 제공

아주대병원이 응급 중독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중앙응급의료센터가 권역별로 지정하는 급성중독환자 해독제 관리·거점병원으로 선정됐다. 도내 거점병원은 아주대병원과 명지병원 두 곳으로,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응급해독제를 일괄 구매해 배포하면 이들 병원에서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아주대병원은 시안화물의 해독제인 메틸렌블루(Methylene-blue)를 1차로 확보한데 이어 연차적으로 추가 해독제를 받게 된다.

병원은 중독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거나 다른 병원에서 해독제 요청이 올 경우 24시간 이내에 불출과 투여가 가능하도록 해독제 관리책임자로 권역응급의료센터 민영기 소장을, 약품관리자로 이영희 약사를 선정했다.



민영기 소장은 "급성 중독환자 해독제 관리·거점병원에 지정되며 응급해독제를 신속히 공급할 수 있게 돼 중독환자의 사망률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주대병원은 중독학을 전공한 전문의가 상시 대기하며 치료와 혈액투석을 24시간 내에 진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준우기자 junwo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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