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오후 4시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유영록 김포시장,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 박상환 김포도시공사 사장, 유지수 국민대학교 총장, 김지용 학교법인 국민학원 상임이사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시 풍무역세권 개발지구내에 '국민대학교 김포캠퍼스 조성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포시 제공 |
국민대학교 김포캠퍼스가 풍무역세권내에 조성된다.
김포시의 숙원사업이었던 4년제 대학 유치 가시화로 경기 서북부권역 핵심도시로 성장키 위한 도약의 발판이 확보됐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김포시와 김포시의회, 김포도시공사, 국민대학교는 지난달 29일 오후 4시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포시 사우동 일원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지구 내에 '국민대학교 김포캠퍼스 조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민대는 앞으로 김포캠퍼스 건립기획단을 발족해 구체적인 캠퍼스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캠퍼스 이전 범위와 규모를 정해 올해 하반기 중에 사업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그러나 국민대는 서울 평창동 일원 제2 캠퍼스 부지(3만3천여㎡)에 예체능계열 이전 계획을 세웠으나 답보상태인 데다 구체적인 투자액수 등을 명시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실시협약 여부는 현재까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김포시도 지구단위계획 수립 및 건축 인허가 원스톱 처리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고 범 김포시 차원의 민·관·정 대학발전 추진협의회를 구성, 지원할 방침이지만 국민대의 김포캠퍼스 조성협약이 법적 강제성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한편 김포도시공사는 김포시 사우동 일원 김포도시철도 풍무역 주변 88만3천㎡ 규모의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지구 개발을 맡을 민간사업자를 공모했으나 적합한 사업신청자가 없어 이달 중 '재공모'할 방침이다.
민간사업자 제안서 평가위원회는 공모에 신청한 미래에셋증권 컨소시엄의 풍무동 역세권 개발사업에 관한 제안은 공사비(부지조성, 주택건설) 낙찰률이 높아 점수를 받지 못하고 사업의 핵심요구사항인 대학지원계획이 미흡, 적합판정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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