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초대 대법원장 등 활동
근현대사 존경하는 인물 업적 알려
발간위 "김대표 정치여정과 무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조부인 '가인(街人)' 김병로 선생의 일대기가 만화책으로 출간된다. ┃사진
가인은 독립운동가이면서 법조인으로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을 지냈다. 일대기에는 일제 강점기 신간회 활동을 시작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한 데 이어 인권 변호사의 활약상이 상세히 소개된다.
책 발간은 (사)국민경제 과학만화운동본부(이사장·한만청 전 서울대학교병원장)가 '가인 김병로 만화 발간위원회(공동발간위원장·이상배·손경식)'를 발족, 구성에 들어갔다.
일대기는 일제 강점기 신간회 활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이자, 법률학 전문교수, 독립운동가들을 무료로 변호하는 인권변호사로서의 활약상을 그렸다.
또한 해방 이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초대 대법원장을 지내며, 9년 3개월의 대법원장 시절 사법부의 독립을 지키고자 노력한 내용도 담았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200페이지 분량의 이 책은 근·현대사에서 존경하는 인물이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오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 독립운동가이자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초대 대법원장으로서 사법부의 독립과 청백리의 삶을 살아온 업적을 청소년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노재봉·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명예발간위원장으로, 이상배 전 서울시장과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공동발간위원장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이 책은 가인의 손자인 김 대표가 정계에 입문하면서 출판기념회가 연기되는 소동을 벌였다. 김 대표가 더민주에 합류해 20대 총선을 지휘했고, 제1당으로 우뚝 서게 하면서 가인의 일대기가 세상에 더 많은 관심을 받게된 것이다.
이에 발간위는 "이 책은 김 대표의 정치 여정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김 대표가 정계에 입문해 출판식이 2개월가량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한편 출판기념회는 오는 10일 오후 6시 30분 그랜드하얏트 서울 남산룸에서 가질 예정이며, 화환 및 찬조금이나 금품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발간위원회는 밝혔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근현대사 존경하는 인물 업적 알려
발간위 "김대표 정치여정과 무관"
가인은 독립운동가이면서 법조인으로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을 지냈다. 일대기에는 일제 강점기 신간회 활동을 시작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한 데 이어 인권 변호사의 활약상이 상세히 소개된다.
책 발간은 (사)국민경제 과학만화운동본부(이사장·한만청 전 서울대학교병원장)가 '가인 김병로 만화 발간위원회(공동발간위원장·이상배·손경식)'를 발족, 구성에 들어갔다.
일대기는 일제 강점기 신간회 활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이자, 법률학 전문교수, 독립운동가들을 무료로 변호하는 인권변호사로서의 활약상을 그렸다.
또한 해방 이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초대 대법원장을 지내며, 9년 3개월의 대법원장 시절 사법부의 독립을 지키고자 노력한 내용도 담았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200페이지 분량의 이 책은 근·현대사에서 존경하는 인물이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오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 독립운동가이자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초대 대법원장으로서 사법부의 독립과 청백리의 삶을 살아온 업적을 청소년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노재봉·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명예발간위원장으로, 이상배 전 서울시장과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공동발간위원장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이 책은 가인의 손자인 김 대표가 정계에 입문하면서 출판기념회가 연기되는 소동을 벌였다. 김 대표가 더민주에 합류해 20대 총선을 지휘했고, 제1당으로 우뚝 서게 하면서 가인의 일대기가 세상에 더 많은 관심을 받게된 것이다.
이에 발간위는 "이 책은 김 대표의 정치 여정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김 대표가 정계에 입문해 출판식이 2개월가량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한편 출판기념회는 오는 10일 오후 6시 30분 그랜드하얏트 서울 남산룸에서 가질 예정이며, 화환 및 찬조금이나 금품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발간위원회는 밝혔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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