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영어마을, 미래인재 양성기관으로 탈바꿈

협약식
28일 오후 파주 영어마을에서 열린 미래교육 공동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준식 교육부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유임 경기도의회부의장, 김승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김진형 소프트웨어 정책연구소장 등 참석자들이 협약식이 끝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 대표적 공교육 브랜드
'체험형 기관'서 한단계 도약
교육부 등 5개 기관 업무협약
도, 교육기반구축 인프라 조성


파주·양평 영어마을이 체험형 영어교육기관에서 미래 인재양성 교육기관으로 탈바꿈한다. 지난 10여년간 경기도의 대표적 공교육 정책이자 브랜드로 군림했던 영어마을이 한단계 도약하는 것이다.

경기도는 28일 파주 영어마을에서 교육부·도의회·한국과학창의재단·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등과 '미래사회 창의·인성 인재양성을 위한 미래교육 공동협력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남경필 지사·김유임 도의회 부의장·김승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김진형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태범석 한경대 총장·이재홍 파주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5개 기관은 ▲미래형 교육에 대한 운영 방향 및 프로그램 연구 ▲미래형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연수 기반 구축 ▲미래형 교육기반 활용 학생 주도 활동수업 개발·확산 ▲미래형 교육기반 활용 융합형 프로젝트 학습 프로그램 개발·확산 등에 협력한다. 각 기관은 공동협력 사항을 원활히 추진하고자 협의체도 구성·운영한다.

도는 미래형 교육기반 구축을 위한 인프라를 조성하고 나머지 기관은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확산을 맡기로 했다.

도는 또 '거꾸로교실' 등 미래형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교사가 주입식으로 진행하는 기존 교육방식에서 탈피, 사전에 교사의 강의 영상을 받아 기초지식을 습득한 학생들이 실제 수업 시간에 토론 등 다양한 활동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지식을 넓혀가는 수업 방식이다.

모둠별 활동 진행으로 실질적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교육부는 2018년부터 과학수업에 이 같은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현재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인 '디자인 싱킹'·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내는 메이커(Maker)·소프트웨어(SW) 워크숍·놀이를 통한 배움 등 다양한 미래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는 미래형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더라도 영어마을의 기존 영어 체험교육 일부 프로그램은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영어마을의 이같은 변화는 제4차혁명으로 인한 산업구조와 고용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영어마을의 변화로 21세기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키우고 행복한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전초기지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

남 지사는 "최근 인공지능 변호사의 로펌 취직 등 미래사회 모습이 관심을 끌면서 현재 교육으로는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급증하고 있다"며 "교육혁신 필요성이 국가적 화두로 등장한 지금 경기도가 미래형 교육을 선도하는 교육기반을 먼저 조성하겠다는 것이 오늘 협약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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