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연 교수 |
아주대학교 의대 예방의학교실 장재연 교수팀은 지난 2013년 7~8월 수원 시내 6개 대학의 남녀 대학생 1천236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 패턴과 의존도, 정신적 영향인 불안감을 측정해 관계를 분석했다.
사용시간의 경우 여성 중 54%가 하루 4시간 이상 사용하고 있어 남성의 29.4%보다 훨씬 길었다. 6시간 이상 사용하는 경우도 여성이 22.9%로 남성(10.8%)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았다.
성별과 상관없이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은 경우 불안감도 함께 높아졌다. 스마트폰 의존도가 단순 습관의 문제가 아닌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인데 불안감이 정상범위를 벗어난 비율은 여성이 20.1%로 남성 8.9%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다.
장재연 교수는 "원래 중독 현상은 주로 남성의 문제로 여겨졌지만 스마트폰이 정신건강 측면에서 특히 여성에게 더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권준우기자 junwoo@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