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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양평 강상체육공원에서 열린 제18회 양평 이봉주 마라톤대회 겸 경인일보 남한강 마라톤대회에서청학고 학생들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취재반

청학고 1학년10반 '인생은 마라톤'.

청학고 1학년 10반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 40명이 매일 아침 1시간 훈련으로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며 대회 10㎞ 구간을 완주했다.

고진수(38) 담임교사는 매 대회에 학생들과 함께 참석해 사제의 정을 키워온 마라톤 애호가다. 이번 대회만 9년 차다.

고 교사는 "처음 3일은 학생들이 부정적이고 뛸 수 있을까 걱정도 했는데 이젠 자신의 몸이 변화하는 것을 느끼고 있다. 마라톤은 도중에 힘들어 포기하고 싶지만, 인내심을 갖고 최종 라인을 들어올 때 성취감은 말할 수 없다"며 '인생은 마라톤'이라고 예찬했다.

배성율(17) 반장은 "처음에 친구들이 싫어했다. 뛰면서 노래도 부르면서 연습에 재미를 느꼈다"며 "뛰면서 인내심과 끈기도 생기지만 점점 자신감과 함께 서로를 배려하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좋았다"고 말했다.

학부모 A 씨는 "고등학생이라 학업에 매진할 때지만 담임선생님의 취지를 알고 적극적으로 도왔다"며 "아이가 잔병치레도 안 하며 체력이 뒷받침되고, 하려는 의지가 생기면서 스스로 페이스 조절을 하는 모습이 기특하다"고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