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혹성 B612, 한지에 채색,탁본, 42x32cm, 2016
왼쪽부터 '별이 내리는 바오밥나무2', '소혹성 B612'. /신세계 갤러리 인천점 제공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를 한국화로 만나보자.

한국화 작가 강석태의 '어린왕자' 전시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신세계 갤러리 인천점에서 열린다.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인천알리앙스프랑세즈·인천프랑스문화원'과 신세계 백화점이 공동 주최하는 전시다.

강 작가는 '별', '하늘', '구름'이라는 소재를 통해 소설 '어린왕자'의 이야기와 감상들을 동심에 기반을 둔 서정적 조형언어로 그려낸다. 한지에 그려낸 작품 33점이 전시된다.

신세계 갤러리 관계자는 "관람객들은 그가 감성적으로 다시 읽어낸 어린왕자의 이야기들이 마주하게 되는데, 바쁜 일상을 살아가며 잊었던 동심과 기억 속 이야기들이 자연스레 떠오르게 된다"며 "우리에게 한 번의 쉼표를 주는 전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 작가는 추계예대와 세종대 대학원 등을 나왔다. 별과 어린왕자, 하늘과 구름이라는 소재로 동심과 회귀, 시간성에 관한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창작공간 '난달'에서 입주작가로 활동 중이다.

'인천알리앙스프랑세즈·인천프랑스문화원'은 프랑스대사관, 프랑스문화원과 함께 프랑스 언어와 문화를 소개하고 교류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전국에 8곳이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