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조사단등 '정리의궤' 대응 속도내는 수원시

염태영 수원시장 두번째 긴급회의 개최

영인본 제작·고증 체계적 준비

화성 시설물등 보수도 추진
염시장
'정리의궤' 활용 머리맞댄 수원시 정조시대 정리의궤(整理儀軌)와 관련,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5일 오후 관계부서 간부들과 긴급 현안회의를 개최하고, 앞으로 이 자료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고 활용할 지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는 경인일보의 첫 보도가 나온 이후 두 번째로 가진 회의다. /수원시 제공

프랑스에서 발견된 정조 시대의 정리의궤(整理儀軌)와 관련,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5일 오후 관계부서 간부들과 긴급 현안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는 경인일보의 첫 보도(7월 4일자 1·3면) 이후 두 번째로 가진 회의다.

이 자리에는 이상훈 문화교육국장을 비롯해 신태호 화성사업소장, 수원화성박물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정리의궤를 바탕으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역사적 자긍심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고증과정을 거쳐 새로운 문화자산으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정리의궤는)기존의 수원화성성역의궤에 수록된 수원화성 시설물의 그림을 채색했고, 금속활자나 목판을 이용해 만든 기존 의궤와 다르게 한글 필사본이어서, 역사적·문화적으로 대단히 의미있는 발견"이라며 "화성전도 및 화성행궁도 등 주요 시설물과 행사관련 채색도면 등이 잘 표현돼 있어 당시 수원화성 복원과 당시 의례문화를 고증하는데 큰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시장은 또 "정리의궤를 빨리 보고 싶어하는 시민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 정리의궤 영인본 제작을 위해 프랑스 국립파리동양어학교와 국립도서관 측과의 협력이 우선 중요하다. 문화재청을 비롯해 국내 해당 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원시는 프랑스 파리 현지 조사단 파견을 비롯해 영인본 제작부터 고증까지 체계적인 대응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 건축사적, 미술사적, 서지학적, 역사적 측면에서 관련 전문가 고증을 거쳐 정리의궤 활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경인일보가 수차례 지적한 대로 고증을 통한 수원화성의 복원과 보수를 추진키로 했다.

/김선회·강기정기자 k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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