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릴레이 인터뷰·2] 이재준 기획재정위원장

도민 위한 정책·예산 수립 '면밀 체크'

2016.7.18. 이재준 후반기 기획 위원장님 인터뷰 (29)

경기도의회가 후반기 체제에 돌입한 후 기획재정위원회를 이끌어 갈 위원장 직 후보군엔 번번이 이재준(더민주·고양2·사진) 도의원이 거론됐다. 

 

도의 예산과 조직을 총괄 감시하는 만큼 '핵심' 상임위로 분류되는 기재위 수장에, 도의회의 대표 '브레인'으로 꼽히는 그가 꾸준히 거론된 것은 당연하다는 게 도의회 안팎의 평이었다.

18일 기재위원장으로서 첫 업무보고를 받은 이 위원장은 "도의 정책이 도민을 위해 제대로 수립되고 시행됐는지, 예산이 방만하게 쓰이진 않았는지를 되짚어보면 그러지 못했던 부분도 있을텐데, 정상궤도로 올려놓고 면밀하게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년 간 도정 전반을 살펴야 할 이 위원장에게 '경기도'가 어떤 위치에 있다고 보는지를 묻자 "너무 늙었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 위원장은 "'연정'은 구태의연하지 않지만, 그에 수반되는 정책들은 새로운 게 없다. 던지는 화두들도 시대 흐름을 좇아가지 못하는 구태의연한 것들"이라며 "도의회에서 제안한 정책들도 두루 수용했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무작정 '던지기'만 하는 것도 문제"라며 산하기관 통·폐합 문제와 버스 준공영제 발표를 예로 들었다. "일자리재단처럼 새로운 기관을 자꾸 만들면서 기존에 있던 건 '경영합리화'라는 미명 하에 없애자고 하면 누가 동의하겠나. 청소년 버스 요금 할인도 제대로 안하면서 준공영제를 돌연 하자는 것도 앞뒤가 안맞다"고 꼬집었다.



최근 그는 유일하게 도의원으로서 더민주 지역위원장에 선임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 위원장은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제가 더 잘해야 지방자치가 발전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뛸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 이재준 기재위원장은

 

= 1960년생, 국민대 졸업. 인문사회과학 도서관 '작은서재' 대표, 고양시민회 정책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0년 8대 경기도의원에 당선되며 정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 경기도당 평생교육특위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경인일보 포토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강기정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