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릴레이 인터뷰·5] 염종현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문화 향유기회 확대·수요자중심 체육정책
염종현

최근 경기도 민선 6기 2주년 설문조사에서 문화부문은 도정의 여러 분야 중 비교적 노력해야 할 분야로 꼽혔다. 사드배치 문제로 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산하기관 통·폐합 문제로도 도 안팎이 요동치고 있다.

이를 총괄 감시하고 이끌어야 할 도의회 염종현(더·부천1·사진) 신임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지난 22일 염 위원장은 "1천300만 도민의 문화·관광·체육을 책임지는 업무를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수요자 중심의 체육정책을 주도하는 한편 '경기천년시대'를 맞아 국내외 도의 위상을 높이는데 초점을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는 2018년은 '경기'라는 명칭을 사용한 지 꼭 1천년이 되는 해다.

염 위원장은 "민선 6기 들어와서 보니 도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문화활동 관련 정책이 부족한 것 같다"며 정책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보다는 문화가 삶의 질을 좌우한다'는 쪽으로 사고를 전환해야 할 때다. 문화영향평가제를 각 분야에 도입하고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이 1가지씩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사드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러시아의 반발이 도관광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경필 지사의 사드배치 지지 발언에 대해 "부적절했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문광위 소관 산하기관들이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되는 점에 대해선 "도민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는 전제 하에 최선의 방안을 도출하지 않겠나"라고 입장을 유보했다.

염 위원장은 "도민만 바라보고 일하는, 최고의 문광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염종현 문광위원장은

=1960년생으로 명지대를 졸업했다. 부천노사모 초대 대표로, 2004년 17대 대선 당시 민주당 경기도선대위 조직본부장을 맡았다. 열린우리당 제1기 부천시 당원협의회장을 역임했고,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도의회엔 지난 2010년 입성했고,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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