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빛깔 무대가 바스락' 가을을 기다리는 소리

부천문화재단 하반기 시즌공연 '5편'

부천-꽃의비밀1

장진 감독의 신작 연극 시작으로 서혜경 리사이틀·윤중강 해설 살롱파티·창작무용·뮤지컬
내달부터 12월까지 다채로운 무대 기대
 

 

부천문화재단은 하반기 시즌공연 5편을 선보인다.

첫 번째 작품은 천재 이야기꾼 장진 감독의 신작 연극 '꽃의 비밀'이다. 이탈리아 북서부 지방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20만 유로의 보험금을 타기 위해 네 명의 아줌마가 벌이는 해프닝을 다룬 코미디 연극이다. 장진식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는 한편,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묵직한 메시지를 더한 작품이다.

10월에는 다채로운 음색과 폭발적 파워를 겸비한 피아니스트 서혜경의 리사이틀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홍콩, 상하이, 일본 등 아시아 투어를 알리는 대장정의 시작이다. '판타지 D단조'와 '피아노소나타 C단조' 외에도 서혜경의 대표적 레퍼토리인 라흐마니노프의 '프렐듀드 Op.32번 제10번 B단조' 등을 연주한다.



'브런치콘서트 살롱파티'에서는 국악평론가이자 공연기획자인 윤중강이 해설을 맡아 현대적 감각으로 국악을 들려준다.

한국 전통악기 중 유일한 화음악기인 '생황'을 중심으로 피아노와 첼로를 더해 '제망매가', '아리랑' 등 한국 전통 선율부터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박경훈 작곡의 '피스플 마인드'를 선보인다. 생황의 독특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이 공연은 100인 한정으로, 더욱 생생한 무대를 느낄 수 있다.

창작무용 '숨은 가면'은 거짓 웃음과 가면으로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스마일 마스크 신드롬'을 주제로 현대인들의 모습을 표현했다. 웃음을 강요받고,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생활하는 현대인들을 전통무용 '살풀이'와 연결해 화와 액을 물리치고 평안을 바라는 기원을 담아 '新살풀이'로 재구성했다. 느리고 애절한 정서의 살풀이가 아닌, 빠르고 즐겁게 즐기는 한 판의 흥을 보여준다.

마지막 공연은 뮤지컬 '로기수'다. 한국전쟁이 끝나갈 무렵 거제도 수용소의 인민군 포로들의 이념적 대립, 그 안에서의 포로소년 '로기수'가 춤을 출 수밖에 없는 사연을 담은 작품이다. 화려한 탭댄스가 시선을 끈다. 문의:(032)320-6372/ www.bcf.or.kr

부천문화재단 하반기 시즌공연 5편

■ 연극 <꽃의 비밀>

일시·장소: 9.30(금) 오후8시, 10.1(토) 오후3시, 7시·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
등급:중학생 이상 관람
가격:R 3만원, S 2만원


■ 클래식<서혜경 피아노 리사이틀>

일시·장소: 10.29(토) 오후 5시·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등급: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격:R 3만5천원, S 2만5천원, A 1만5천원


■ 브런치콘서트 살롱파티 <윤중강의 국악콘서트>

일시·장소: 11.12(토) 오전 11시·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
등급: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격: 전석 1만5천원


■ 창작무용 <숨은 가면>

일시·장소: 11.25(금) 오후 8시·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
등급: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격:전석 1만5천원


■ 뮤지컬 <로기수>
일시·장소: 12.16(금) 오후3시, 8시, 12.17(토) 오후 3시, 7시·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
등급:중학생 이상 관람
가격:R 3만5천원,S 2만5천원

/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사진/부천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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