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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트플랫폼에 입주해 활동 중인 인천 극단 '앤드씨어터'의 연극 '오십팔키로'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대학로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무대에 오른다. .

 

연극 연출가 동인인 '혜화동1번지' 6기 멤버들이 8월 한달 간 선보이는 2016 기획초청공연 '세월호-세월호 이후의 연극, 그리고 극장'의 8개 작품 가운데 하나다. ┃포스터

이번 작품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해 수학여행에 가고 싶지 않았던 고교 2학년 학생 2명의 이야기를 그린다. 수학여행을 앞두고 살을 빼기로 결심한 두 학생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며, 한 달에 체중 9㎏키로 이상을 감량하면 돈을 돌려주겠다고 쓴 광고 현수막을 보고 같은 헬스클럽을 다닌다.

하지만 아이들은 수학여행에 가기 전까지 9㎏을 빼는 것에 실패하고, 자신의 몸을 미워하며 수학여행 길에 오른다. 공통점이 많은 두 아이였지만 여전히 친구가 되지 못하고 각자다. 배에서도 혼자였고, 과자를 먹을때도 음료수를 마실때도 혼자였다. 수학여행이 끝나고 돌아와 헬스클럽에서 만난 이후에야 둘은 친구가 되는데….

평일 8시/주말 3시. 전석 2만원.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혜화동 88-1). 문의: 070-8276-0917, 예매: 인터파크 티켓(1544-1555)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