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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는 가좌3동 가재울 사거리 인근에 민간과 협력해 청소년 문화시설을 확대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중현 (주)연우 대표는 최근 이 일대 1천800㎡ 규모의 청소년 시설을 지어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구에 전달했다. ┃사진

기 대표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즐기며,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기 대표가 기부 의사를 밝힘에 따라 당초 이 일대에 계획했던 지상 3층(연면적 1천800㎡) 규모의 청소년 시설 기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주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시설에 필요한 공간과 시설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구는 이 결과를 설계에 반영해 청소년 시설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청소년 시설은 내년 초 착공돼 오는 2018년 상반기 중 완공될 계획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아동과 청소년, 주민들이 이 일대 청소년 시설에서 자유롭게 활동하고, 학습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5일 오전 기 대표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가좌동 청소년시설 신축건물 기부채납 협약'을 체결했다.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