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정보를 담은 '자동차 플랫폼'과 같은 앱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주)바이카(대표·정욱진)는 자동차 수리·정비 업체, 세차장 등 차량관련 매장의 위치 등을 한데 모은 애플리케이션(앱) '카링(carring)'을 출시했다. '카링'은 자동차와 관련한 운전자의 모든 요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동차 O2O(Online to Offline)앱이다.

자동차 정비, AS, 자동차 검사소, 렌터카, 세차장, 중고차, 폐차, 주유소, 자동차용품 공동구매 등 모두 25개 부문의 자동차관련 매장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전자들은 차량관련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자동견적 시스템도 갖춰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운전자도 원하는 부문의 최저가 비교가 가능하도록 했다.

바이카는 현재 인천·경기·서울 등 수도권지역 자동차 관련 매장 중 85%에 해당하는 1만5천여 개 매장과 제휴를 맺었다고 밝히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전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바이카는 이 앱이 자동차 관련 SNS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차 소개, 시승기 등 차량관련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카링TV 서비스도 시작했다.

이 회사 정욱진 대표는 "운전자들은 자동차 수리나 정비를 할 때 각 매장의 금액을 알 수 없어 불편을 겪었지만, 카링앱을 이용하면 쉽게 견적을 받을 수 있다"며 "서비스 지역을 확대, 자동차에 특화된 SNS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말했다.

바이카는 또 차량의 사진 4장과 간단한 차량 정보만으로 전국 2천800명의 중고차 딜러에게 견적을 받아 차량을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카링은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으로 출시됐으며,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