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이 8월 16일부터 관내 근해 도서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 할인 사업을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연평면, 백령면, 대청면, 덕적면(덕적·소야), 자월면(자월·이작·승봉) 등 5개 지역 섬을 1박 2일 이상 4박 5일 이하로 관광하는 타 지역 주민으로 정상요금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옹진군은 올해 예산 확보 문제로 서해5도(연평, 백령, 대청) 방문객에 대해서만 여객선 운임비 50%를 지원해왔다.

이 사업은 인천시가 7억원을 지원하고 옹진군이 9억원을 부담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할인 비용은 지자체 예산 35%, 여객선사가 15%를 부담한다. 할인 혜택을 받으려는 관광객은 출발일 전일 자정까지 한국해운조합 인터넷 예매사이트 '가보고 싶은 섬'을 통해 예매해야 한다.

연간 지원횟수는 1인당 3회로 제한된다. 인천시민은 기존의 인천시민 할인을 적용받으면 된다. 북도면은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출발 당일 기상악화 또는 천재지변으로 여객선이 결항 될 경우 자동으로 신청이 취소되므로 재신청을 해야 한다.

옹진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난해 메르스와 최근 북한위협 등으로 침체 됐던 섬 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032)899-2122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