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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지역 섬들을 6개 권역 11개 생활권으로 분류해 각 특성에 맞게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인천시는 이런 내용이 뼈대인 '인천 가치 재창조를 위한 인천도서발전기본계획'(2016~2025년) 수립을 완료했다. ┃표 참조

이 계획은 섬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지정학적 특성 등을 고려해 생활권별로 맞춤형 발전 전략을 수립한 것이다. 유인도를 중심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의 사업을 제시한 10년 단위 계획이다. 도서현황 및 진단결과, 도서발전계획, 재원 확보·집행 계획 등으로 구성됐으며 약 440쪽 분량이다.

시는 인천 섬을 영종권역 무의·세어·북도생활권, 강화권역 교동·석모·주문생활권 등 6개 권역 11개 생활권으로 분류한 뒤 섬 자원과 특성을 고려해 발전 방향을 설정했다. 권역 설정은 섬의 위치, 여객선 항로, 연륙교·연도교 설치 여부 등을 기준으로 했다.

인천국제공항이 인근에 위치한 영종권역 북도생활권(신도·시도·모도·장봉도)의 발전 방향은 '환승관광의 섬'이다. 인천공항 환승객을 위한 관광지로 개발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며, 사업 추진을 위해선 인천공항공사와 협력이 필요한 것으로 시는 봤다.

시는 강화권역 교동생활권을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감성의 섬'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교동에는 향교 등 역사문화유적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시는 "교동도의 향교·서원 등 역사문화유적을 정비하고 보전해 교육과 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강화도와 교동도를 잇는 교동대교 개통으로 섬 접근성도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계획 실행의 가장 큰 변수는 재원이다. 시는 2025년까지 국비 1조1천461억원, 민간자본 1조7천485억 원 등 총 3조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국비 확보와 민자 유치가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거나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우려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