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서 돌연 대표이사가 목숨을 끊은 (주)국민상조에 가입한 회원 수는 8만 7천여 명에 달한다.

이들 회원이 가입 당시에 낸 선수금은 2016년 기준 945억 원에 달해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주)국민상조는 다행히 상조공제조합에 가입, 예치금을 납입해 놓은 상태여서 가입자의 피해는 크지 않아 보인다.

31일 경찰과 상조 소비자 피해보상 규정 등에 따르면 (주)국민상조는 지난 7월 5일 한국상조공제조합에 내야 할 예치금을 납입하지 못해 공식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조공제조합은 예치금을 단 한 차례라도 내지 못하면 공제 보장을 자동 취소해 상조공제 가입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국민상조에 가입한 회원들은 관련 규정 절차에 따라 상조공제조합측에 소비자피해보상금을 신청하면 기존 본인 납입금의 50%를 보상받거나 (주)국민상조가 당초 약속한 장례서비스를 100%로 보장하는 안심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먼저 (주)국민상조 설립취소 등기로 통보를 받은 소비자는 2년 이내에 소비자피해보상금을 신청해야 한다. 피해를 보게 된 소비자는 (주)국민상조 가입확인 증빙서류 등을 첨부해 공제조합에 제출하면 된다.

소비자피해보상금은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정된 보상 요율인 50%를 받게 된다.

안심서비스를 신청하면 본인이 낸 금액 100%를 인정받게 된다.

(주)국민상조가 당초 약속한 장레서비스를 100% 보장하는 피해구제 방법으로, 소비자피해보상금의 지급과 동시에 당 조합의 별도 계좌로 재예치, 한국상조공제조합이 보장하는 서비스다.

안심서비스에 가입하는 동시에 금강문화허브(주), 모던종합상조(주), 보람상조개발(주), (주)제이케이상조, 케이엔라이프(주), 한강라이프(주), 한라상조(주), 현대상조(주) 중에 선택해 장레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상조공제조합 홈페이지(www.kmaca.or.kr) 게시판이나 상담전화(1688-0972)를 이용하면 된다.

김포/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