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아(한국판소리보존회 인천지부장·42·사진) 명창이 지난 23~26일 광주 문예회관 대극장 등에서 열린 '제24회 임방울국악제'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김경아 명창은 이 대회 판소리 명창 부문 경연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차지하며 상장과 상금 3천만원, 순금으로 제작된 임방울 트로피를 받았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김 명창은 경연에서 춘향가 중 '박석치 대목'을 불렀다. 20여년을 인천에서 판소리 맥을 이어온 김 명창의 이번 수상으로 지역 국악계도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경아 명창은 "판소리가 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와 (사)임방울국악진흥회 등이 진행하는 임방울국악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국악 경연으로 대회를 치르며 많은 국악 명인을 배출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