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굴지기업 '단번에' 사로잡은 中企

남동산단 정일산기, 인천비전기업협회 '산업현장 탐방' 참여

엘리베이터 공급업체 '포춘그룹' 과 안전장치 수출계약 타진
인천시 남동국가산업단지의 한 중소기업이 미얀마 산업현장을 탐방하던 중 현지 굴지의 기업과 수출 계약까지 타진하게 돼 결과가 주목된다.

인천비전기업협회(회장·안재화 세일전자(주) 대표)에 따르면 최근 회원사인 정일산기(대표·김덕규)가 미얀마 시장개척을 위한 산업 탐방에 참여했다가 현지 기업과 납품 계약을 구체적으로 협의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협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20여 명의 회원과 함께 미얀마 최대의 도시로 꼽히는 양곤을 둘러보며 시장 진출이 가능한 업종과 품목 등을 진단하고 돌아왔다.



특히 현지 수출상담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엘리베이터 안전장치 부품을 생산하는 남동산단 입주기업인 정일산기가 미얀마 포춘그룹과 상당한 협의 진전을 이뤘다. 포춘그룹은 엘리베이터를 공급하는 업체로 한때 자사 제품이 내수시장의 90%가량을 차지했다고 한다.

협회 관계자는 "포춘그룹 회장을 직접 만나 기술, 구매 파트 실무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장시간 2차 상담을 벌이기도 했다"며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간 터라 기적 같은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얀마는 한반도 3배 면적이고, 인구 5천300만명의 국가로, 양곤은 인구 10%가 사는 경제 중심지로 손꼽힌다고 한다. 협회 회원사들은 코트라 양곤 무역관을 통해 미얀마 역사와 문화, 발전 가능성 등을 알아보고, 한국토지주택공사 양곤사무소로부터는 현지에 향후 조성할 공단 등 투자 설명을 들었다.

또 포스코대우 양곤무역법인을 찾아가 한국 기업들의 진출 상황과 무역 정세 등을 파악했다.

협회 관계자는 "한국기업들이 다수 진출해 있는 밍글라돈 공단의 한 봉제공장과 양곤의 한인상공회의소 등을 연이어 방문해 미얀마 현지에서 터전을 일구기까지의 경험담이나 사업 아이템 등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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