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 사업 등 인천 구도심 개발이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지역 구도심 주거 정책과 정주환경 등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기로 해 주목된다.

대한건축사협회 인천시건축사회(회장·윤희경)는 12일 오후 2시 인천시청에서 '2016 제2회 전국순회 건축도시정책포럼'를 개최한다.

이 포럼은 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위원장·제해성)가 주최하고 인천시와 인천시건축사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건축정책에 대한 지역사회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한 자리다.

'행복한 시민을 위한 원도심 정주환경 재창조'란 큰 주제를 놓고 지역 건축사, 건축·도시담당 공무원, 교수,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등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구자훈 한양대 교수는 '원도심 도시재생의 배경 및 원칙'이란 주제로 구도심 도시재생의 배경과 원칙, 이슈 등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김기문 인천시 주거환경정책과장이 '시민행복을 위한 원도심 정주환경 재창조'라는 주제로 인천의 구도심 정주환경 개선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문제점을 진단한다. 또 마을공동체 만들기, 폐·공가 관리,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활성화 등 시 정책에 대해 발표한다.

토론에서는 장동민 청운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윤혁경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황순우 인천시 도시재생 특보, 최영호 남구청 건축과장, 손동필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연구위원, 김순국 풍성한마을만들기공동체 대표 등이 법령 개정, 범죄예방 환경설계, 민관 거버넌스 구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인천시건축사회 관계자는 "원론적인 내용이 아닌, 우리가 사는 인천지역 원(구)도심에 당면한 도시형 생활주택 난립과 주차난 등 실질적인 문제를 중심으로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