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공약, 7호선 청라 연장을"

인천 서구청장, KDI 원장 만나

예타조사 연내 발표 요청

"균형개발 위해 선행돼야"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연장사업관련 KDI원장 면담 2
강범석(오른쪽) 인천 서구청장이 지난 21일 김준경(왼쪽 두 번째)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만나 "서울 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은 수도권 서북부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내에 통과시켜 줄 것을 재요청한다"고 호소했다. /서구 제공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이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에게 청라국제도시 개발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서울 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발표가 연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지난 21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정동의 한 회의장에서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만나 "서울 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사항 중 하나"라며 "서울 남부지역과 수도권 서북부지역 간 교통망을 확충해 두 지역 주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라국제도시 개발 계획의 국제업무시설 투자 유치 부지와 국제업무단지, 차병원 의료복합타운과 영종도 한상드림아일랜드 조성 사업 등 미반영됐던 계획을 반영해 실질적인 편익 분석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 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은 인천 서구 석남동에서 청라까지 7호선 10.2㎞를 연장 건설하는 사업으로 6개 역사 등이 포함돼 있다. 인천시는 지난 2012년 청라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으나 B/C(비용대비 편익비율)값이 0.56에 그쳐 조사 대상으로 선정되지 못 했다. B/C값이 1.0을 넘지 않으면 해당 사업의 타당성과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사업 추진이 불가능해진다.

시는 지난 해 11월 인천시의 한국교통연구원 용역 결과에서 나온 1.07의 B/C값을 사업계획서에 담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고,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KDI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강 구청장은 "서울 도시철도 7호선 연장이 확정되지 않아 서구의 청라국제도시 개발사업과 각종 민간 유치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가정·가좌·석남동 등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신도시와의 균형 있는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선 7호선 연장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구는 지난 2월 기획재정부에 서울 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 반영을 협조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24일에는 기재부와 국토교통부 등에 예비타당성 조사 연내 발표와 조기 착공 등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KDI 측에선 청라국제도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선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며 "구에서 제시한 개발 수요에 대해선 다음 달 중 2차 회의에서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도시철도 7호선은 지난 2012년 10월 서울 온수~경기 부천~인천 부평구청 구간을 개통해 운행 중이고, 지난해 11월 부평구청에서 인천 서구 석남동(4.2㎞)을 연결하는 연장구간 공사가 착공돼 오는 2020년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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