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주도 아닌 '실천 주체'들이 만드는 문화밑그림

'인천 문화도시 종합발전계획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공무원·예총·시민활동가 등
다양한 구성 '협업체계' 눈길


'문화성시 인천'의 밑그림은 어떻게 그려지게 될까?

인천시가 '인천 문화도시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1차 중간보고회를 지난 4일 오후 2시 '틈 문화창작지대'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월 21일 열린 착수보고회 이후 열린 중간보고회로, 용역 착수 이후 진행 사항, 계획의 성격과 범위 등을 여러 참가자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지역 문화예술인과 전문가,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수행기관인 '문화다움'의 추미경 대표가 사업에 대한 설명을 했다.

이날 추 대표는 인천 문화도시 종합발전 계획이 '문화도시 인천'으로 가는 기반을 만드는 계획임을 강조하며 "정책(인천시)이 주도하는 단위 사업을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 도시로 가기 위한 큰 방향과 원칙을 세우고 이를 실천할 주체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을 전제로 하는 추진체계"라고 말했다.

이번 계획의 최종 보고서는 지역 문화 현실을 보여주는 지표조사인 '인천 문화지표 및 문화도시 환경분석'(Part 1)과 문화도시 인천의 밑그림인 '인천 문화도시 비전 및 종합발전계획'(Part 2) 등 2종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천 시민 5천500명의 의견을 듣는 대규모 설문 조사가 진행 중이며, 지역 문화예술인과 전문가, 동아리 회원 500명에 대한 설문도 곧 이뤄질 예정이다.

계획 수립을 위해 다양한 문화 주체들의 의견을 담아내는 '플랫폼'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를 위해 구성된 '인천 문화도시 판'이라는 협업 체계도 눈에 띈다.

'인천 문화도시 판'은 광역·기초단체 문화공무원, 산하 문화기관, 연구기관, 예총·민예총 등 지역 예술단체, 청년 그룹, 시민 활동가, 문화 기획자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는 논의 구조다.

그동안 지역 문화분야 인물에 대한 현장 인터뷰와 기초단체 문화담당 공무원, 문화재, 문화원 관계자 등이 참여한 워크숍, 5차례에 걸친 집담회 등이 '인천 문화도시 판'을 통해 진행됐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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