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새로운 도시 브랜드(BI)로 선정한 'all ways INCHEON'(올 웨이즈 인천)을 내년부터 본격 활용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내년 1월 'all ways INCHEON'을 시 공식 도시 브랜드로 지정하기 위한 관련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또 내년부터 도시 브랜드 응용 디자인과 적용 매뉴얼 개발, 인지도 상승을 위한 시민캠페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도시명 'INCHEON'에서 알파벳 'N' 2개를 긴 다리(인천대교) 같은 느낌이 나도록 연결한 도시 브랜드에 대한 응용 디자인을 새로 개발해 상징조형물, 랜드마크 시설물 등 다양한 도시경관에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도시 브랜드와 연계한 도시경관 디자인 표준안을 제작해 민간차원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공유하기로 했다.

시는 온·오프라인을 통한 시민 참여 캠페인이나 관련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도시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킬 마케팅 사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미국 뉴욕의 'I Love New York'(아이 러브 뉴욕) 사례와 같은 광고 캠페인을 펼친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시는 내년 초 도시 브랜드 지정관련 조례가 개정된 이후 단계적으로 지역 곳곳에 표기된 기존 도시 브랜드 'Fly Incheon'(플라이 인천)을 'all ways INCHEON'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