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지능형관광·상권활성화, 빅데이터로 푼다

인천시, 내년부터 5년간 활용과제 15건 결정… 매년 3개씩 추진 계획
인천시가 내년부터 앞으로 5년간 추진할 빅데이터활용 과제를 선정했다.

인천시는 5개년 계획인 '빅데이터 정보화 전략 과제'를 최근 확정했다. 시는 빅데이터활용 후보 과제 30개를 선정한 뒤, 해당 부서 의견수렴과 타당성 검증 등을 거쳐 15개 추진 과제를 결정했다. 시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3개의 과제를 추진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내년 추진과제는 '공동주택 층간소음 분쟁방지 시스템' '지능형 관광 내비게이션 시스템' '인천 관광·상권 활성화 분석' 등 3개다.



시는 인천지역 아파트 가운데 1곳을 층간소음 분쟁방지시스템 적용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각층에 층간소음 감지기를 설치하고, 관리사무소에 층간소음발생 정보를 확인·취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예컨대 아파트 12층 아이들이 집 안에서 뛰어놀아 층간소음이 발생하면, 그 층 부모와 아래층인 11층 거주자, 관리사무소가 층간소음 발생을 인지하게 된다.

아이들이 뛰지 않도록 부모나 아래층 거주자 또는 관리사무소가 곧바로 주의를 줄 수 있는 것이다. 시는 관리사무소에 취합된 정보를 통해 어떤 가구에서 층간소음이 많이 발생하는지 등을 분석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층간소음발생 정보가 많이 쌓이면 의미 있는 분석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시는 정부지원 사업에 응모해 국비를 지원받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능형 관광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인천지역 관광지 위치, 교통수단별 이동 시간·방법, 그곳의 볼거리와 먹거리, 관련 SNS 글·사진 등을 볼 수 있는 '검색 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인천 관광·상권 활성화 분석'은 예비창업자 등에게 상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시 예산사정에 따라 내년에 추진될 가능성도 있다.

시는 정보화전략 과제와 별도로 '내·외국인 방문 관광지 및 축제 빅데이터 분석' 연구용역도 추진한다. 이 용역은 휴대전화·신용카드 사용 정보를 분석해 관광지·축제별 관광객 유형과 소비 패턴 등을 파악하는 것으로, 관광정책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목동훈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