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전연구원이 29일 '쑥쑥! 인천의 행복지수' 연구아이디어 시민공모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었다.

최우수상은 오진종 씨가 차지했다. 그는 '다세대 및 단독주택가 재활용쓰레기 분리수거 장소 설치 의무화와 인접 근린공원 일부 공간 이용 중간배출장소 설치제안'으로 이번 상을 받았다. 이 제안은 재활용품 분리배출의 어려움이 있는 빌라나 단독주택 지역에 배출 장소를 지정하면 주거환경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됐다.

또 주택가 근린공원에 일정 공간의 중간 처리장소를 설치하자는 제안도 군·구 시책사업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또 '주민센터 활용 시민안전 챙기기 프로젝트'를 제안한 이혜령 씨 등 5명이 우수상을 차지했고, '스포츠클라이밍 테마공원 조성'(송명규), '장애인을 위한 수화가능 인력배치'(이소연), '폭염 취약지역 관리방안'(박선민) 등 10개 제안이 장려상을 받았다.

인천발전연구원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이번 시민공모에서 재난안전·환경녹지·보건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36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인천발전연구원은 창의성과 실용성·적시성·공익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