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 레저·문화명소로

인천시, 발전 전략 토론회 개최

물류 축소·친수 개발 주장
경인아라뱃길 발전전략 토론회8
14일 오전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규제개선을 통한 경인아라뱃길 발전 전략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애물단지로 전락한 경인아라뱃길 활성화를 위해선 주요 수익구조인 물류기능을 축소하고, 친수구역 개발과 관광자원화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인천시 주최 토론회에서 나왔다.

인천시는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규제개선을 통한 경인아라뱃길 발전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첫 번째 발제자인 정경상 (주)도시건축 소도 대표이사는 "경인아라뱃길의 물류기능을 축소하고, 친수관광·레저기능을 강화하라는 요구가 많다"며 "정부사업인 만큼 정부가 하천법 개정 등 각종 규제를 개선해 친수구역 개발을 통해 수도권 시민들이 방문해 레저·문화활동 등을 즐기는 명소로 기능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약 2조7천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경인아라뱃길은 2012년 5월 개통 이후 현재까지 연평균 물동량이 884TEU로 애초 예측한 실적인 8천47TEU의 11%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800만명이 경인아라뱃길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되지만,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는 수익시설 등 인프라는 열악한 상황이다. 두번째 발제자인 최정권 가천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는 "영국 런던(템즈강), 독일 베를린(라인강) 등 선진국 워터프론트 사례를 도입해 서해와 한강을 잇는 복합친수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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