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회장·김훈동)는 삼성이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2017년 삼성 지정기탁 청소년적십자 멘토링 해외봉사단'이 발대식을 갖고 6박7일 동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East Jakarta) 및 보거르(Bogor District) 빈민 지역 3개의 초등학교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35명의 취약계층 청소년들과 12명의 대학생 등 47명의 청소년적십자 멘토링 학생들은 인도네시아에서 도서관, 양호실, 화장실 개보수 및 페인트칠, 벽화보수, 방역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약 2천여명에게 급식봉사를 하고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문화교류활동과 함께 청소년적십자단원이 모은 우정의 선물상자 600여개를 전달할 계획이다. 우정의 선물상자에는 노트, 수첩, 필통, 색연필 등의 문구류와 청소년적십자단원들이 손수 쓴 편지가 동봉됐다.
임효숙 청소년적십자 멘토링 해외봉사단장은 "다양한 봉사활동 및 문화교류로 인도네시아 동부 빈민 지역과 좋은 인연을 이어갈 것"이라며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해외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더 넓은 세계관을 형성해 봉사정신을 함양하고 글로벌 마인드도를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