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장 일대를 부활시키기 위한 인천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이 올해 본격 추진된다. 인천 중구 월미도와 인천항 내항, 개항장 지역, 동인천역 일대 등 3.9㎢에 추진되는 세부 핵심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게 인천시의 구상이다.

인천시는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추진하는 '인천복합역사 개발 기본구상 및 사업 타당성 등 조사용역'이 오는 3월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최근 이런 내용의 코레일 보고가 있었다"며 "사업자 모집을 위한 민간공모가 상반기 중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인천복합역사 개발사업은 총사업비가 1천200억원 규모로, 인천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에 포함된 30여 개 세부사업 중 사업비 규모가 가장 큰 핵심 사업이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인천역 일원 2만4천693㎡ 부지가 지난해 7월 입지규제 최소구역으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노력하기도 했다. 입지규제 최소구역에선 건물의 건폐율과 용적률, 높이, 건축기준 등을 유연하게 적용해 맞춤형 개발을 할 수 있다.

내항 8부두의 곡물창고를 활용해 복합창작문화공간을 만드는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은 5월 계획수립·콘텐츠개발 용역이 마무리된다. 인천시는 올해 준비작업을 거쳐 2019년 완공할 방침이다.

답동성당 일원 관광자원화 사업과 배다리 우각리 근대문화길 조성사업 등은 이미 착수된 상태다. 인천시는 빠르면 연내에 이들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 내항 8부두와 개항장을 가로지르는 우회고가교 철거를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 용역은 올 4월 시작되고, 디지털 아쿠아리움 조성사업 등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도 본격화된다.

인천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은 지난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선정됐다. 오는 2021년까지 국비 609억원과 지방비 1천529억원, 민간 3천860억원 등 총 5천998억원이 투입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은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 균형개발을 위해 중요한 사업"이라며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