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연두방문서 현안소통 '열린 귀'

내달 17일부터 군·구 순회

지역민 100명 초청 토론회

지하철7호선 연장 등 주목
인천 유정복 시장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간담회
유시장, 동계 아르바이트 대학생 간담회 유정복 인천시장이 23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동계 아르바이트 대학생 간담회'에서 대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다음 달 17일 연수구를 시작으로 28일까지 2017년도 10개 군·구 연두방문에 나서기로 했다. 군·구별 '인천 가치 재창조'사업 선정 등을 주제로 한 지난해 유정복 시장 연두방문과는 달리 올해에는 지역 주요현안을 논의하는 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다음 달 17일 연수구, 21일 계양구·부평구, 22일 서구·중구, 23일 남동구·남구, 27일 강화군, 28일 옹진군·동구 등 순으로 유정복 인천시장 군·구 연두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군·구별 100여 명의 시민을 초청해 10명당 1개 조를 편성, 분야별 지역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연두방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시민들이 조별로 나눠 앉은 테이블을 순회하면서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시는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연두방문 때 논의할 지역 현안을 취합하고 있다.



올해 인천시장 연두방문은 특정한 주제 없이 군·구별 주요 현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기 때문에 현안관련 다양한 건의사항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각종 난제가 산적한 서구 연두방문이 주목된다.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경우, 최근 편익비용분석(BC) 값이 1 이하로 나와 사업 타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소문'이 돌면서 지역사회의 반발 조짐이 보이고 있다.

서울 7호선 청라연장은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 등 '수도권쓰레기매립지 4자 협의체'가 이행하기로 합의한 사업이기도 하다. 지난해 검단스마트시티 코리아 사업무산으로 1년 가까이 사업 추진이 늦어진 검단새빛도시 정상화 방안도 올해 연두방문에서 주요 현안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부평구는 최근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굴포천 복원에 투입될 약 800억원의 사업비에 대한 시비 분담률을 높여 달라고 건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상권 침해 논란이 있는 경기 부천시 상동 신세계쇼핑몰 건립사업, 부평통합예비군훈련장 조성 등 지역 민원해결을 위한 인천시 차원의 대응도 주문할 방침이다.

옹진군은 백령도발(發) 아침 여객선 부활을 포함한 여객선 준공영제·대중교통화 등 섬 접근성 향상 대책, 북도면 장봉도~모도 간 연도교 건설 등이 올해 주요 현안이다.

중구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 추진과 월미도 고도제한 완화, 동구는 지역 내 4곳이나 몰린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정상 추진이 화두에 오를 전망이다.

이밖에 ▲연수구 송도석산 시민공원 조성 ▲계양구 서운일반산업단지 활성화 방안과 계양산성 국가사적 지정 ▲남동구 남촌에코산업단지 조성사업 ▲남구 용현시장 주변도로 개설 ▲강화군 국지도 84호선(선원면~길상면) 착공 등이 각 군·구가 올해 인천시의 협조를 필요로 하는 주요 현안이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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