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 기원 '판교 쌍용거줄다리기'… 주민센터 앞 운동장서 12일 재연

1970년대 초반 성남 판교의 너더리에서 행해졌던 '판교 쌍용거(巨)줄다리기' 재연회가 열린다.

성남문화원은 성남 판교지역에서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액운을 떨쳐 버리는 판교 쌍용거 줄다리기를 오는 12일 오전 11시 판교동 주민센터 앞 운동장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판교 쌍용거(巨)줄다리기'는 예로부터 정월 대보름날 그 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액운을 떨쳐 버리고자 행해졌던 민속놀이로 1970년대 초반 판교 너더리에서 행해졌고, 성남문화원이 1980년에 발굴 복원·재현해오다 2005년 판교신도시 개발로 중단된 이후 성남문화원이 보존회를 재정비해 2010년부터 재연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행사 당일 재연에 앞서 오전 10시에 낙생초교 회나무 앞에서는 '고사와 비나리', 판교동주민센터 앞 운동장에서는 '동아줄 꼬기 시연', 성남시립국악단과 경기민요 축하공연과 '민속놀이·전통악기 체험, 먹거리 한마당' 의 식전 행사와 다양한 체험의 장이 마련된다.

한편 줄다리기는 쌍줄을 이용해 암줄과 숫줄로 편을 나누고 청룡줄(숫줄)은 기혼 남성이, 황룡줄(암줄)은 아낙네와 미혼남녀가 편을 이루고, 암줄과 숫줄이 하나로 결합된 상태에서 세 번의 줄다리기를 겨뤄 여성 황룡줄이 두 번을 이겨야 풍년이 든다는 속신 때문에 황룡줄이 이기도록 진행된다.

성남/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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