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근대문화유산 보존·활용에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을 이용하자고 인천발전연구원이 제안했다.
인천발전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시정이슈제안 보고서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한 인천시 근대문화유산의 활용 및 보전 방안'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도입해 근대문화유산 보존사업의 부족한 재원을 확충하고, 시민 참여와 홍보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크라우드 펀딩은 SNS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는 투자방식으로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은다'란 뜻이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통해 사업을 소개해 자금을 모으고, 사업추진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국에 세워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이나 각종 '독도 홍보사업' 등이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한 공익사업의 대표적인 사례다.
인천에는 1883년 개항 이후의 다양한 근대문화유산이 남아 있다. 하지만 지자체 재원부족 등을 이유로 방치된 건축물 등 근대문화유산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시민들 인식도 부족하다는 게 인발연 지적이다.
인발연은 민간영역을 중심으로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추진, 일부 근대건축물을 매입하거나 복구해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사례로 들었다. 사업 성과를 인천관광공사 등 공공기관이 홍보하는 등 민·관 연계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경선 인발연 지역경제연구실 부연구위원은 "크라우드 펀딩은 가장 활발한 소통창구인 SNS를 활용하기 때문에 홍보효과와 참여도가 높다"며 "근대문화유산 보존사업 관련 정부와 지자체 예산 이외의 대체 재원을 확보하고, 시민 관심도를 높이는 방안 중 하나로 인천시가 크라우드 펀딩에 대해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근대유산 보존 '크라우드 펀딩'이 답"
인발연, 재원확충·시민참여 제안… 민·관 연계체계도
입력 2017-02-13 22:58
수정 2017-02-1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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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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