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가 인천과 경기도 광명, 고양 등에 있는 공가 주택 35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이들 주택은 LH가 임대주택으로 공급했다가 분양 전환한 것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내집 장만'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수요자의 관심이 예상된다.

LH 인천본부가 이번에 공급하는 공가 주택으로는 인천 남동구 만수동에 있는 '인천향촌1' 총 17세대가 있다. 전용 면적 46㎡형이 14세대, 59㎡형이 3세대다. 주택 가격은 1억2천830만~1억5천657만원이다.

인천 부평구 삼산동에서 공급되는 '인천삼산1'은 전용면적 51㎡ 3세대로, 공급가격은 1억6천여만원 수준이다. 남동구 논현동 '논현13'에서는 전용면적 59㎡ 1세대가 1억6천461만원에, 동구 송림동 '동산1'에서는 전용면적 46㎡ 1세대와 59㎡ 1세대가 각각 1억3천985만원, 1억6천378만원에 공급된다.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광명철산2'는 전용면적 39㎡ 5세대가 2억원을 웃도는 가격에 공급된다. 고양시 일산동구의 '고양일산2' 전용면적 84㎡형 3세대, '고양풍동7' 전용면적 75~84㎡ 4세대는 2억600만~2억2천200만원에 공급된다.

분양 신청 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2017년 2월 24일) 분양 대상 주택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이다. 청약저축,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 기간 등에 따라 입주 순위가 결정된다. 청약 신청 일정은 이달 15~16일 1순위, 17일 2순위다.

이번에 공급되는 공가 주택은 LH가 5년간 임대했다가 분양전환한 주택으로 일반 분양 주택과 비교하면 가격이 저렴해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가장 많은 물량이 나오는 인천향촌1의 경우 2011년 최초 입주가 이뤄져 상태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