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면 부평구문화재단 관련 사진
/부평구문화재단 제공

3년차 음악도시사업 전문인력 양성 아카데미 집중
시민 체감형 뮤직 축제·대중음악사 발간도 추진
아트하우스내 '공감168' 예술사랑방 정착 서포트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음악도시 조성사업과 부평생활문화센터 운영 등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우선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사업 선정에 따라 추진되는 음악도시 조성사업은 올해 3년 차를 맞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분야별로는 ▲음악산업 ▲콘텐츠 개발 ▲음악교육 ▲음악동네 만들기 ▲시민생활 ▲아카이빙(자료 수집) 등 6개 분야로 나눠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음악 산업분야의 핵심 사업은 'BP음악산업 아카데미'로 이 곳에서 대중음악 기획·제작, 마케팅을 아우르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렇게 키워진 인력들이 실제로 음악 산업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재단의 구상이다.

'부평밴드페스티벌'과 '솔아솔아 음악제' 등의 음악 축제를 부평지역 대표 콘텐츠로 가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인천부평대중음악사'를 발간하는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부평생활문화센터를 안착시키는 것도 올해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공감168'이라는 이름으로 8일 개관한 부평생활문화센터는 부평아트하우스 건물 지상 1층과 지하 1층을 활용해 조성됐다. 다목적홀, 모임방, 프로그램실, 연습실, 영상편집실 등 13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공감168'은 전문 예술가가 아닌 동호인 등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주민으로 구성되는 운영위원회가 이곳의 운영 전반을 맡고 재단은 최소한의 지원만 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책과 공연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주민 의견을 듣는 '부평문화포럼', '부평문화상상테이블' 등 정책 포럼과 부평의 음악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과 어린이 국악음악극 '할락궁이의 모험'등 자체 제작 공연의 해외·지방순회 공연을 추진한다.

박옥진 재단 대표이사는 "재단설립 10년을 넘어서는 해인 만큼, 부평이 매력적이고 행복지수가 높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재단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